[ONLINE] 김동리의 단편집을 읽고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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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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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인간 자신도 천지 우주의 원리에 참여하여 그 운명의 일부를 형성하는 것이라 파악한 것이다. 김동리가 <무녀도>에서 내세운 창작 의도란 바로 ‘생활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 중 <무녀도>는 몽환적이고 초자연적인 소재를 소재 내적인 리듬과 작가의 인간적 맥박을 유기적으로 육화한 최고의 문학이라는 칭송에 공감한다. 그가 발명한 새로운 종교란 ‘구경적 삶의 형식’의 문학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것의 구체적 드러냄이 <무녀도>외에 <황토기>, <역마>일 것이라 여겨진다. 이는 천지 자연의 법칙에 속하는 인간이지만 인간 자신도 천지 법칙을 창출하여 한 가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김동리의 주체적 성격의 단면이라 볼 수 있다
보다 손쉽게 두 가지 점이 지적될 수 있다 첫째, 천지와 인간 사이에는 ‘유기적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물론 이것은 일종의 비유이거니와 달리 말해 이는 ‘나’와 세계의 리듬 일치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는 세계 즉 객관과 나 즉 주관의 교섭 관계와는 질적으로 다른 태도가 아닐 수 없는데, 주관과 객관의 일치 구조를 비유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저만치 세계가 있고 내가 여기 있어 서로 교섭하여 조금씩 담을 무너뜨려 하나로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천지 속에 처음부터 내가 포용되어 있기에 나는 천지의 파편이 아니며 동시에…(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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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김동리의 단편집을 읽고...감상서평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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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다. 운명의 형식을 최초로 창출해 내기 위해 사색하고 상상하고 창조한 사람을 두고 이른바 교주라 한다면, 김동리도 그러한 교주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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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의 단편집을 읽고나서 ...
1913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김동리의 초기 대표작은 <무녀도>(1936), <바위>(1936), <황토기>(1939) 등이다. 여기서 구경적 삶의 형식이란 문학적, 생산적 범주와는 다른 차원에 놓인 것으로 천지 자연의 이법에 따른 삶이라고 볼 수 있다 천지 자연의 이법이란 종교적 사유에서 얻어질 수 있고, 이는 운명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유한한 존재의 인간이 결국에는 그 운명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통념에서 벗어난 김동리의 특징적인 사상이다.